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술비행선 업체 직원들이 수락검사를 위해 이날 오후 5시 반경 백령도에서 전술비행선을 띄웠다가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민간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무인 전술 비행선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대북 감시 및 정찰 능력 강화를 위해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한동안 늦어질 전망이다. 군은 당초 지난 8월 말 실전에 배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당시 데이터 전송이 끊기는 기술적 결함이 발생돼 이를 보완하고 다시 시험 중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