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자치회관 이용 주민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체험수기 공모 결과 '나의 힐링캠프! 배다리 작은도서관' 등 30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월 한 달간 △자치회관 운영 △자원봉사 활동 △자치회관 이용 소감·에피소드 △자치회관 발전방향 제시 등의 내용으로 수기를 공모했다.
모두 78편의 작품이 접수돼, 화곡8동 김순동(56)씨의 '나의 힐링캠프! 배다리 작은도서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50대 초반에 수 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우울증과 갱년기로 힘들어하던 김씨는 작은도서관 봉사활동으로 의미있는 삶을 살게 된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김씨는 "봉사자로의 작은 존재가 이곳에 아이를 맡긴 젊은 부모들에게 믿을 만한 지원군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외 △우수상 정민아(염창동ㆍ24) '나는 훌륭한 중국어 강사가 되고 싶다', 이명희(화곡6동ㆍ49) '같이 춤 추실래요?(Shall we dance)', 이문숙(방화1동ㆍ68) '내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 봉사활동' △장려상 유광선(화곡1동ㆍ53), 양태희(화곡8동ㆍ9), 이효례(공항동ㆍ77) 등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 강서구는 이달 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에게 책자를 전달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주민자치과(2600-61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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