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동욱 내연녀 지목' 임모씨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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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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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씨(54)를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택)는 임씨 집에서 같이 살던 가정부 이모씨에 대한 공갈 혐의로 임씨를 지난 3일과 4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임씨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다고 알려진 이모 씨는 지난 9월 한 종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 씨에게 빌려준 6500만원을 돌려 받으려고 지난 5월 아들과 함께 카페에 갔다가 협박을 받았고 돈을 갚겠다며 만나자던 임 씨가 자신의 술집 직원 2명과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남성 3명을 대동하고 나타나 '아들과 아버지 존재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며 각서를 쓰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3~4일 공갈 혐의로 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현재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씨가 채 전 총장에게 받았다고 주장한 연하장을 제출받아 채 전 총장의 필적이 맞는지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임씨와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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