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개발된 문화콘텐츠, 건설, 기계(금형), 재료, 화학,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SW)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CEO의 자체 인력 양성의지가 높은 기술 기업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명장기업, 월드클래스 300, 베스트 HRD 기업, 강소기업, 혁신기업 등 기술력, 발전가능성, HRD우수성 등을 인정받은 기업과 업종 특성상 교육훈련과 채용을 직접 연계해 장기간(6개월∼4년) 체계적 교육훈련이 필요한 기업은 규모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현장훈련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등 교육훈련 여건 조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학습근로자 훈련비용과 수당을 지급받는다.
이번 시범사업은 총 3차의 공모를 통해 1300개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7만명이 듀얼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과도한 대학 진학률을 낮추고 청년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1차 공모를 통해서는 최소 50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2월 말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선정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참여기업이 확정된다.
듀얼시스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방문, 우편, 이메일 등을 통해 소재지 관할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지사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와 사업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듀얼시스템 사업을 통해 '골라서 뽑는 채용문화'를 '채용해서 역량을 키우는 문화'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