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 2단계 이전 기관에 포함된 고용노동부는 “12일 이사작업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부처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고 밝혔다.
13일 시작하는 중앙행정기관의 2단계 이전에는 노동부를 비롯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보훈처 등 6개 부처와 10개 소속기관이 포함된다. 인원만 4888명에 이르는 대규모 이동이다.
노동부는 12~15일 나흘간 현 정부과천청사 내 사무실 파티션(칸막이) 제거작업을 시작으로 각종 문서와 컴퓨터, 집기 등을 새 보금자리인 정부세종청사로 옮긴다. 노동부 직원 553명의 이동은 18~20일 사흘간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나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에 비해 규모가 적어 3일이면 이동 여정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이사작업이 완료된 20일 오후에는 방하남 장관을 비롯한 실·국장 등 주요간부들이 모여 과천청사에서 현판 제거식을 갖고 23일 오전에는 세종청사에서 현판식 및 개청식을 연다.
노동부 관계자는 "함께 이전하는 다른 부처에 비해 노동부의 인력 규모가 작아 이전작업이 상대적으로 빨리 진행될 것"이라며 "세종시 이전에 대한 직원들의 분위기는 걱정 반, 기대 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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