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산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숨진 가운데 불이 난 원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후 9시 3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집에 있던 A(여ㆍ34)씨와 3명의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감식반은 현관 부근 방에서 전기장판을 사용한 흔적을 발견하고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당시 이 가족은 갑작스러운 불에 베란다 등으로 대피했지만 유독가스를 흡입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졌으며, A씨가 자녀 2명을 감싸 안은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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