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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2일 파업에 참여한 철도노조 조합원 860명이 추가로 직위 해제됐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 측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기로 밝혀 갈들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직위 해제한 조합원을 포함해 이번 파업과 관련해 직위 해제된 조합원 수는 노조 전임간부 143명을 포함해 총 7608명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8시 해당조합원에 대해 직위해제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 측은 국가인권위에 13일 진정을 내면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이날 "코레일의 무차별적인 직위해제 조치로 파업 조합원의 기본권이 침해됐다"며 "내일 오후 자문 변호사 등과 함께 인권위에 진정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업 개시 이후 이날부터 교대 근무를 시작하는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출근 대상자 2만443명 가운데 파업 중인 조합원은7698명으로 늘어났다.
파업 참가율은 37.6%이며 전체 조합원 수에서 파업에 참여할 수 없는 필수지정인력을 제외하면 파업 참가율은 55.8%다.
파업에 참여했다가 이날 일터로 복귀한 조합원은 624명으로, 오전 8시 기준 6명이 늘어났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열차 승무 분야 전체 조합원 1524명 중 1267명이 파업에 참가해 가장 높은 83.1%의 참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차량분야 조합원 54.4%, 기관사 조합원 54.0% 순이었다.
이 밖에 전기분야와 건축분야 조합원의 참여율은 각각 18.4%, 17.6% 등이었다.
코레일 측은 13일 오전 10시 서울사옥 프레스룸에서 최연혜 사장과 각 분야 본부장들이 파업 및 열차 운행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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