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선박의 항행 안전지표인 항로표지시설 등을 확충․개량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예산 13억 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오도리항 및 여남항(포항), 지경항(경주), 병곡항(영덕), 골장항(울진) 방파제 끝단 또는 해상암초에 등대를 신설한다.
지역어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등대설치를 가능한 한 내년 상반기에 완공하여 특히 야간이나 짙은 안개철에 선박통항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서비스를 조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년도에는 마산리, 석병2리, 삼정3리, 영암3리 및 오류4리 항포구 방파제에 등대 5기를 확충한 바 있으며, 관내에는 현재 91기의 무인등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관내 수역의 항행 위해요소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또한 2014년도부터는 새로운 양식어장 경계표지를 도입하는 등 안전한 바다구현을 위해 계속 힘써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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