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의 노조는 협상이 깨지면 18일 오전 9시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으나, 파업을 취소하면서 1~4호선의 정상 운행이 가능해졌다.
단, 지하철 3호선 대화∼삼송 구간은 공동운영자인 코레일이 지난 16일부터 운행을 20% 감축함에 따라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노조는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과 정년 60세 회복을 요구하며 사측인 서울메트로와 임단협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가 이날 합의를 통해 정년을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 1955∼1957년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올해 임금은 지난해 총 인건비 대비 2.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합의를 통해 감사원에서도 지적했던 퇴직금 누진제는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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