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충무로 대세’ 하정우와 ‘꽃미남’ 강동원이 주연을 맡고,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한국형 범죄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연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가 2014년 여름으로 개봉시기를 확정했다. 지난달 1일 총 102회 차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는 달리 피지배층인 백성에게 주목한다.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어지러운 세상을 향한 도적들의 통쾌한 액션 활극이다.
흑백 사진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하정우를 비롯해 개성 강한 배우들의 존재는 이들이 스크린에서 펼칠 활약상에 대한 기대를 자극한다.
21세기 한국에서 19세기 조선의 풍광과 액션 활극의 시각적 쾌감을 위해 배우와 제작진은 189일간 전북 새만금과 군산, 전주, 전남 구례와 담양, 충북 괴산, 경북 봉화와 안동, 경남 하동, 경기도 양주와 용인, 강원도 영월 등 전국을 종횡무진 누볐다.
‘군도:민란의 시대’가 201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하정우 강동원 윤종빈의 만남뿐만이 아니다.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등 묵직한 조연들이 펼치는 앙상블도 설렌다.
2014년 여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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