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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위험 노출 저소득층 밀집지역 23곳 생활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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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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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재난위험에 노출된 저소득층 밀집지역 23곳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상지를 선정하는 공모단계부터 시행까지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지역특성을 고려, 생활 속 위험시설물을 제거하고 함께 노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시는 지난해 이후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 2012년 3개구 7개 지역을 정비했고,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10개구 23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먼저 구로구에 1억1000만원을 지원해 구로시장 내 E급 위험시설물이던 폐상점 일대를 정비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밀집한 구로시장 주변은 붕괴위험에 놓인 폐상점들이 흉물처럼 남아 있었다. 작년 3월에는 화재가 발생해 응급안전조치도 벌였다.

새롭게 조성된 광장은 올해 8월 '시장살리기 세일 축제', 10월 '구로시장 한ㆍ중 다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상인회가 중심이 돼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외에 주요 사업은 △동작구 상도4동 도로 한가운데 위치한 전주 이설 △중랑구 용마산역 주변 보행안전시설 설치 등 △금천구 시흥아파트 옹벽 등 재난위험시설 정비 △마포구 염리동 골목길(소금길) 안전시설 설치 및 정비 △남구로역 주변 및 정릉4동 보국문로 일대 취약계층 밀집지역 안전마을사업 지원 등이다.

천석현 시 시설안전정책관은 "재난취약계층 밀집지역은 재난 발생시 쉽게 피해를 입고 주민들의 피해 체감도 또한 높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과 주변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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