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 서산 천수만에 다양한 종류의 멸종위기 맹금류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20일 서산시에 따르면 부석면 창리 천수만 A지구 해미천 하류지역에서 참매 한 마리와 흰꼬리수리 두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예로부터 꿩사냥에 쓰였던 천연기념물 제323-1호인 참매는 주로 시베리아와 만주 등에서 서식하다 겨울철에는 번식지의 기후 조건에 따라 남쪽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기도 한다.
천연기념물 제243-4호인 흰꼬리수리는 11~3월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드문 겨울철새로 천수만이나 한강, 낙동강 등에서 종종 눈에 띈다.
천수만에서는 말똥가리, 털발말똥가리, 검독수리, 황조롱이 등의 맹금류도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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