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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크리스마스 축제용품 월별 수입중량 및 수입금액 동향>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내 유통되는 크리스마스용품 대다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폭죽·조명세트 등 중국산 제품으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밝히고 있는 셈이다.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크리스마스용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산 크리스마스용품 수입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먼저 인조크리스마스 트리·크리스마스용 모조 통나무·산타크로스 등 올해 크리스마스 축제용품의 수입량은 1648톤(11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2.2%(19.0%)가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수입비중이 높은 국가는 중국으로 수입 대상국 중 90% 이상을 차지했다.
폭죽 등 불꽃제품은 전년과 비교해 0.1% 감소하는 수입량을 기록했으나 수입액은 12.1%로 늘었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 가장 많은 97.0%를 차지했으며 미국(1.7), 일본(0.9) 등의 순이다.
필라멘트램프 및 기타램프 등 크리스마스 장식용 조명세트의 경우도 수입량·수입액이 전년과 비교해 41.1%·59.5%씩 각각 늘어났다. 최근 3년간 수입비중을 보면 중국산이 99% 이상을 차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교역 대상국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중국산 수입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관계로 기타 교역국의 수입비중은 미흡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최근 길거리에서 뽑은 중국산 무선 장난감이 배터리 과열로 불이 나는 등 사고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전구·폭죽 등 성탄절용품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인한 화재 등의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우려가 높아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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