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가 시장에 선보인 인터그래프트는 소에서 채취된 뼈에 멸균 처리를 가한 정형용 생체유래 골이식재다. 골 결손 부위에 분말, 칩, 블락 등 다양한 형태의 충진재로 사용된다.
특히 인터그래프트는 이종 조직에서 올 수 있는 면역거부인자 및 감염성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화학적 처리 방식을 사용했다.
기존의 고온 열처리 방식의 이종골이식재의 경우, 골조직의 물리적 강도가 급격히 저하돼 골 결손부위가 작은 치과 환자에게만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화학적 처리방식의 이종골이식재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비교적 골 결손부위가 큰 정형외과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인터그래프트는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가가 정식 적용됨에 따라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인체유래 동종골이식재보다 안정적인 물량확보가 가능해 더욱 많은 환자들이 제품을 이식 받을 수 있게 됐다.
심영복 셀루메드 대표는 "현재 국내에는 약 400억원 규모의 치과 관련 이종골이식재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반면, 정형외과 시장에서 이종 및 합성골 이식재 사용은 매우 드문 상황"이라며 "인터그래프트는 기존 동종골이식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정형외과 골이식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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