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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골든북= 조정래 '정글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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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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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2013년 한 해 동안 독자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움직인 책은 조정래의 <정글만리>가, 최고의 작가에는 ‘조정래’가 선정됐다.

인터파크도서  ‘제8회 인터파크 독자 선정 2013 골든북 어워즈’를 진행 최종 골든북 수상 도서와 작가를 26일 발표했다.

 앞서 인터파크도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 출간된 도서 중 판매량과 랭킹 가산점을 합산해 작품 15편과 작가 10명을 ‘골든북’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12월 5일부터 25일까지 독자들이 총 3만여 차례 투표에 참여, 최종 선정된 골든북과 작가를 발표하게 됐다.

■골든북=<정글만리> ’조정래’ 작가 부문까지 2관왕 영예

최종 1위는 독자 4,706표 18.7%의 지지를 얻은 <정글만리>가 차지했다. 자본주의 정글 중국을 무대로 세계 각국의 주재원들이 펼치는 경제 전쟁을 그린 조정래의 소설로 국내 소설로서 5년 만에 판매 100만부를 넘어서며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히트작이다.

조정래는 골든북 작가 부문에서도 27.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라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인터파크도서 문학 담당 홍성원 MD는 “주요 등장인물인 한국 경제인들의 활약상이 선 굵은 이야기를 선호하는 40, 50대 남성을 중심으로 호응을 크게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작품성은 물론 올 한해 인터파크도서 종합 판매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중적으로도 검증 받은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정글만리>에 이어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인생을 행복한 길로 안내하는 법륜스님의 <인생수업>이 3,118표, 12.4%의 지지를 얻으며 도서부문 2위를 기록했다. 3, 4, 5위는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5>(9.6%), 정유정 작가의 <28>(7.4%),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7.1%)가 각각 차지했다. 골든북 작가 부문에서는 조정래에 이어 혜민-법륜-공지영-베르나르 베르베르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는 ‘골든북’에 선정된 책과 작가에는 골드(Gold) 트로피를, 앞서 ‘분야별 최고’와 신인작가상인 ‘루키상’에 선정된 책과 작가에는 실버(Silver) 트로피를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골든북 후보작 ‘문학’ 열기 뚜렷…2014년 전망도 ‘맑음’

한편 2013 골든북 후보에는 1위 <정글만리>를 비롯해 <고구려 5>, <28>, <제 3인류>, <높고 푸른 사다리> 등 장편 소설이 절반을 차지해 올 한해 ‘문학’ 열기를 실감케 했다. 2012년, 2011년 ‘최고의 책’ 20개 후보작 중 소설은 단 3~4권이었던 것과는 차별화된 변화다.

가장 최근인 12월 3주차 북DB 주간 작가랭킹까지도 조정래 작가 1위를 비롯해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욤뮈소, 공지영, 조앤 K. 롤링 등 문학 작가들이 10위권 내에 대거 포진한 것으로 나타나 2014년 문학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 오지연 팀장은 “올해 문학 열기에 힘입어 2014년 인터파크도서도 북DB, 특별 작가전 등을 통한 지속적인 컨텐츠 공급을 비롯해 신인작가 발굴 등 다각도로 문학 분야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도서는 2013년 슬로건을 ‘문학은 인터파크’로 변경하고 지난 10월 국내 최초 도서 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북DB(bookdb.co.kr)’를 오픈하는 등 문학인문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 ‘북DB’는 매주 업데이트 되는 누적/주간 작가랭킹을 비롯해 국내외 1만 여명의 작가 DB와 인터뷰, 연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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