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기업은행장 "향후 인사, 큰 변화 없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권선주 신임 기업은행장(사진)은 30일  "향후 인사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임직원 인사를 하루만에 끝내는 '원샷인사' 시스템도 이어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권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은행이 지금까지 공정한 인사를 해 왔기 때문에 모든 포지션에서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은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추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자리는 채워나가는 식으로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준희 전 행장이 도입한 원샷인사 시스템을 비롯, 조준희 전 행장이 추진했던 업무를 영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의지도 피력했다.

아울러 권 행장은 취임사에서 "인력구조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밝힌 것과 관련, 암직원들에 대한 교육 및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에 200명의 지점장이 명예퇴직하는 등 역량 있는 분들이 한꺼번에 나가고 해마다 400여명의 신입행원을 뽑는데 업무에 숙달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교육을 강화하고 역량을 키우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전문가 집단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부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어떠한 상품이나 제도도 새로운 것은 없다"며 "기존의 것들을 어떻게 융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모습의 상품과 제도, 서비스가 탄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IBK기업은행의 소매금융이 타 은행에 비해 미진하지만,  개인금융과 스마트뱅킹을 접목한다면 새로운 서비스상품이 탄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