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쪽지예산 논란, 사실에 근거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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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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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일 본인을 겨냥한 민주당의 ‘쪽지예산’ 주장과 관련,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로 신성한 국회 본회의장이 소란스러워졌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종료 전 신상발언을 통해 본인에 대한 의혹 제기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재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이 의결된 직후 최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대구 안심역~경산 하양역) 예산이 이른바 ‘쪽지예산’으로 불법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소관 상임위원회의 동의 없이 신규 사업인 대구지하철 하양역 연장 사업을 규정을 어겨 새해 예산안에 끼워 넣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원내대표는 “해당 사업은 지난달 24일 예비타당서조사가 늦게 끝났고, 비슷한 시기에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난 광주의 사업이 있으니 지역 균형 차원에서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어떠냐는 예결위원들의 말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신규 사업 증액 동의를 받아 주지 않아 깨끗하게 포기한 것이 제가 알고 있는 것의 전부”라고 해명했다.

그는 “여당 원내대표의 문제로 몇 시간씩 의원들을 (본회의장에) 앉혀 놓은데 대해 송구스러운 느낌”이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정치권의 불신을 걷어내고 무슨 일이 있으면 사실 관계를 먼저 확인하는 정치 풍토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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