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 전년比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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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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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32%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 물량은 358곳 총 22만6239가구다. 지난해 입주 물량 299곳 총 17만990가구에 비해 약 32%(5만5249가구)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총 7만8538가구로 지난해(7만3939가구)보다 약 6%(4599가구) 늘어났다. 경기 3만4695가구, 서울 3만3927가구, 인천 9916가구다.

경기는 지난해보다 8825가구 감소한다.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김포시로 627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수원시(5930가구), 파주시(3566가구), 하남시(3229가구), 남양주시(2673가구) 등이다.

반면 서울은 입주 물량이 1만4161가구 늘어난다. 마곡ㆍ내곡ㆍ세곡2ㆍ천왕지구 등의 공공물량과 강북권 재개발 물량 입주가 많은 편이다. 구별로는 강서구가 9485가구로 가장 많고 강남구(6064가구), 마포구(5864가구), 동대문구(2652가구) 순이다.

인천은 지난해보다 737가구 감소한 991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연수구가 4099가구로 가장 많고 서창2ㆍ간석지구 공공 물량 입주가 많은 남동구(3620가구), 부평구(1712가구) 등도 입주 물량이 풍부하다.

지방은 지난해보다 약 52%(5만650가구) 증가한 총 14만7701가구가 입주한다.

경남이 2만4862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부산(1만9734가구), 세종(1만4681가구), 전남(1만3002가구), 대전(1만219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월별 입주 물량은 6월(3만721가구), 8월(2만6999가구), 2월(2만1381가구), 5월(1만9963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올해 총 가구수가 1000가구 이상인 대단지는 지난해보다 21곳 많은 57곳으로 입주 물량이 상당 부분 늘어나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지역에 따라 오히려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곳도 있으므로 입주 물량을 미리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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