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비가 군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비는 지난 26일 서울 청담동 한 영화관에서 가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비는 “군대를 힘들게 다녀온 것 같다”라는 취재진에 질문에 “심경보다는 빨리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비는 “연예인 최초로 검, 경찰서, 국방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무혐의를 받아서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일이 났다는 것 자체가 송구스럽다”면서 “좋은 작품으로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2002년 처음 앨범 냈을 때인 스무 살 초반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초심으로 돌아갔다. 다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앨범 작업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더블 타이틀곡 ‘30SEXY’는 30대에 들어선 비의 원숙한 섹시미와 절제된 섹시함의 노련미를 응축한 노래. ‘라 송’은 판타스틱한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인트로에 빈티지한 드럼비트, 브라스 라인 위에 얹힌 비의 위트 넘치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으로 비의 재기발랄한 매력이 한껏 드러나는 넘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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