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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 당정 청사가 대중에 개방됐다. 이날 청사를 둘러본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난징=신화사]
약 40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8팀으로 나누어 쉬닝(徐寧) 선전부장의 ‘가이드’ 아래 청사 곳곳의 주요 사무실 건물을 둘러보았다. 특히 양웨이쩌(楊衛澤) 난징시 당서기, 먀오루이린(繆瑞林) 난징시 대리시장이 각각 당위원회 판공실, 시정부 판공실 건물 입구까지 마중나와 이들을 친히 인솔하며 당정 업무를 설명하기도 했다.
양웨이쩌 서기는 “오늘이 처음 당정청사 공개일이자 우리가 대중에게 내디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2일자 신문에 '난징 청사 대문이 열렸다. 너와 나를 가까이'라는 제목의 평론을 실어 '군중노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난징시는 앞으로 새해 첫날인 1월 1일을 포함해 노동절(5월 1일), 국경일(10월 1일)을 대중 개방일로 지정해 오전 9시~11시30분, 오후 2시~4시30분에 대중에 당정 청사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서민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인 공안당국 역시 서민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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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정화 공안부 부부장 겸 베이징 공안국장이 베이징 왕푸징 거리를 순찰하고 있는 사진이 웨이보에 올라와 화제다. [사진출처=파즈완바오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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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사]
이는 중국 지도부가 '권력의 밀실'에서 벗어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그 동안 괴리됐던 당 간부와 인민 간 거리를 좁히려는 ‘소통의 정치’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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