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되찾고 싶은 중년층의 '샹그릴라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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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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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피부과 민클리닉 민영수 원장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샹그릴라 신드롬'이 상위에 링크되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샹그릴라 신드롬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보다 젊게 살고 싶은 욕구가 확산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1933년 출판된 제임스 힐턴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등장한 마을 이름에서 비롯됐다. 평생 늙지 않고 영원한 청춘을 누릴 수 있는 가상의 지상낙원으로부터 샹그릴라 신드롬이라는 말이 탄생했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누리는 40~50대 중년층들이 건강과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의료기술의 힘을 빌리거나 옷차림과 운동을 하는 등 젊은 층 못지 않게 외모와 동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 노화로 생기는 주름과 꺼지는 얼굴의 볼륨이 가장 큰 고민이다. 표정에 의한 눈가주름과 팔자주름, 이마주름은 보다 더 늙어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화장품이나 피부관리로 개선이 가능하지만 중년부터는 주름의 정도가 깊어 개선이 힘들기 때문에 보톡스나 필러, 리프팅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청담피부과 민클리닉 민영수 원장은 "특히 필러는 주름살이나 함몰된 피부에 채우는 방식으로 깊게 파인 주름이나 팔자주름, 눈가주름 등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주름 제거 외에도 무 턱, 꺼진 이마나 눈썹 위, 코 등 볼륨이 부족한 곳에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볼이 움푹 들어가게 된 경우에는 볼에 필러를 맞아 통통한 볼 살을 만들어 인상을 한층 부드러워 보이게 하는 동안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민영수 원장은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을 마비시켜 근육의 반복적인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주름이 생기지 않게 도와 주는 시술로 눈가, 입가 미간 등 표정주름과 같은 잔주름 개선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종아리, 사각 턱, 승모근 근육을 줄여주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민 원장은 쁘띠성형의 경우 정품·정량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가급적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러 시술 시 혈관에 잘못 주입하게 되면 혈관이 막혀 괴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사보다는 캐뉼라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시술효과는 개인별 특성과 시술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6개월 가량 지속된다. 시술 직후 4~6시간 동안은 눕거나 시술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시술부위를 마사지 하거나 뜨거운 사우나, 심한 운동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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