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2012년 11월 문을 연 시민의견처리 통합 플랫폼인 소셜미디어센터(http://social.seoul.go.kr)에 그간 시민들의 목소리 5만1867건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시민들의 질문과 의견은 교통 관련 분야가 32%(버스 994건, 택시 972건, 지하철 67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환경(20%), 주택도시계획(10%) 순이었다.
서울시는 이 중 우수한 답변이나 조치가 눈에 띄는 219건을 선정해 SNS 행정사례집 '시민과 서울시, SNS로 통(通)하다'를 발간, 서울도서관과 시민청에 비치했다. 또 전자파일로도 만들어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례집은 일상생활의 보고, 참여와 개선, 위기와 대응 등 3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는 일상에서 느낀 궁금증, 불만, 바람, 아이디어 등 다양한 생활 이야기 및 이에 대한 시의 답변과 개선사항을 담았다.
2부에서는 하시민 의견이 좋은 정책으로 결실을 맺은 사례(올빼미버스ㆍ환자안심병원ㆍ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ㆍ불법전단지 원천 차단ㆍ민생침해사례 신고 및 상담 사이트 '눈물그만')를 소개한다.
3부에는 폭설, 수해, 버스운행 중단 예고 등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이 SNS를 이용해 시에 제보한 사례가 담겼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사소한 의견이라도 서울시에 전해주길 바란다"며 "이 사례집은 SNS를 보다 유용한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자 고민하는 공공기관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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