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오후 2시경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4공단에 있는 라이온켐텍의 공장에서 라인 증설을 위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주변 인화물질에 옮겨붙으면서 공장 전체로 불이 확대돼 화재 발생했다.
이에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체설비(생산능력 77만4000장)의 재건을 가정할 경우, 재건에는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라이온켐텍의 2014년 연간 가동률은 기존 전망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표 연구원은 "기존 문평공장 건물·구축물·기계장치·공구·기구의 장부가액은 47억6000만원이며, 2014년 1월 말 완공 예정이었던 신규 설비 증설(36만장 규모)에 약 100억원이 투자됐다"며 "유형자산 손상차손 예상금액은 최대 147억600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보험부보액 105억9000만원 전액 수령을 가정해도, 2014년 순이익은 기존 예상 대비 대폭 감소할 것"이라며 "일회성 손실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라이온켐텍은 지난해 11월 38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했기에, 복구비용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 성장에 따른 인조대리석 시장 성장, 높은가동률 등을 고려할 때 복구 완료 시 라이온켐텍의 2015년 이익은 견조한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