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바라던 인천신항 증심(增深)을 위한 국비가 확보됐다는 복음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1일 국회본회의에서 인천신항 증심 준설과 관련해 국회는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용역예산등으로 50억원을 반영해 통과 시켰다.
이에따라 기존의 계획수심이 14m에서 16m로 증심할수 있는 길이 열려 8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상시 출입 가능성을 함께 연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할 산도 많다.
인천항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중에 있는 ‘인천 신항 증심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결과가 증심할 경우 편익이 투자비용보다 클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번에 확보된 예산의 사용이 불가능할수 도 있다.
때문에 인천항만 관계자들은 이번 예산편성이 KDI의 조사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항만공사의 한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는 지역의 정치권과 인천지방해양항만청,항만업계,인천항만공사가 한데 똘똘 뭉쳐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뤄낸 결과”라며 “올해 200만TEU를 인천항은 향후 500만TEU를 목표로 하는등 글로벌 항구로 도약하려는 기로에서 증심작업은 꼭 필요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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