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입시위주 경쟁 교육, 가출 및 자살, 인터넷 중독, 따돌림과 학교폭력 등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해 산림의 휴양·치유 기능뿐만 아니라 숲속에서의 산림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그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산림 기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을 확립하고 산림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국가기관인 ‘청도 국가산림교육센터’는 오는 2016년까지 165억 원의 국비를 들여 운문면 일대에 부지 18ha, 건축연면적 1700㎡의 규모로 교육공간, 체험공간, 힐링공간, 녹지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14년에는 19억 원의 예산으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과 기반시설 착공을 산림청(남부지방산림청) 주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권을 아우르는 산림교육·체험·탐방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숲에서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녹색복지국가의 국민행복을 실현하고 산림을 활력 있는 일터·쉼터·삶터로 새롭게 가꾸면서 새마을발상지,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지구, 청도 우리정신 글로벌화 교육특구와 연계해 인성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청도군에서는 군수와 함께 관계자가 ‘국가산림교육센터’ 유치를 위해 그동안 수차례 국회, 기획재정부, 산림청, 남부지방산림청 등을 방문, 타당성 건의와 협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결실을 맺게 됐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국민들의 산림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미래 인재인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기르고, 강인한 체력과 올바른 가치관 확립으로 건강한 사회풍토를 조성하여 국가 발전과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삶의 질이 높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전원도시 청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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