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실은 자매결연 체결 당시 대표단의 일원으로 뚜이호아시를 찾았던 구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S&T(Seongdong&Tuyhoa)란 친목모임을 결성, 이 회원들이 뚜이호아시 현지의 열악한 보육시설을 보고 어린이집 조성에 의견을 모았다.
이후 성동구청이 S&T를 대리해 뚜이호아시에 이 같은 뜻을 전달하고, 작년 11월 어린이집 조성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착공식을 갖고 준공식은 2014년 2월께 열 예정이다.
어린이집은 66㎡ 면적에 단층 교실 2개로 수용인원이 60명 규모다. 건립 주체인 뚜이호아시는 건립에 드는 부지와 인력을 지원한다. 비용은 S&T 기금 2000만원과 성동구립어린이집연합회에서 마련한 2000만원이 보태진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베트남에 대한민국 성동구를 알려 공동번영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아울러 양 도시간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이호아시는 베트남 푸옌성의 성도(省都)로 최근 주정부가 공업중점지역 우선 정책을 추진, 글로벌 투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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