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폭행' 이윤재 회장 경영복귀?…사측 "노조가 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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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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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회사 임원을 청부 폭행한 혐의로 복역한 이윤재 피죤 회장이 경영에 복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피죤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가석방 직후인 지난해 9월 회사 경영에 정식 복귀했다.

피죤 노조 관계자는 "이 회장은 자신이 직접 경영을 챙기겠다며 매일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며 "지난 2일 열린 회사 시무식에도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회사 임원을 청부 폭행한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최근 피죤이 단행하고 있는 구조조정 배경에는 이 회장에 지시가 있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후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원익 사장을 임기 9개월 만에 해임하고, 노조원 22명을 대기발령하는 등 인사조치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피죤 관계자는 "현재 모든 경영상 의사결정과 결재는 대표이사인 이주연 부회장이 하고 있으며 이윤재 회장은 몇 번 회사에 들른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구조조정과 인사조치에 대해서는 "최근 실적악화와 유통환경 변화로 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지점을 폐쇄하면서 전 직원들을 상대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며 "노조원 대부분이 구조조정에 따른 지점 폐쇄와 관련한 당사자라 불필요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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