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 20년 숙원사업 국지도 39호선 국비 확보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양주시는 20여년간 양주시민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오던 국지도 39호선 도로확포장사업이 지난 1일 국회 예산을 통과 재정사업 추진이 확정돼 설계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지도 39호선은 서울~양주~동두천~연천으로 이어져 경기북부 지역의 산업과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도로로 그 동안 경기침체 등의 문제로 추진 과정에서 많은 진통을 겪어왔다.

1구간인 광적~상수 구간은 지난 2001년 제2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 작년 12월에 서울국토관리청에 의해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정부에서는 금년 예산확보를 위한 재정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2구간 장흥(송추IC)~광적 구간은 광석지구 택지개발, 자유신도시와 관련 LH공사가 시행하려 했으나 재정악화 및 감사원 지적으로 사업이 취소돼 지난 2011년 경기도, 양주시, 건남개발 간 공동 추진협약(MOU)을 체결 민자사업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작년 6월 주택건설경기 침체 및 백석도시개발사업 추진 불투명으로 건남개발에서 사업추진 불가를 통보함으로써 국지도 39호선 도로 건설 사업의 조기 추진에 어려움이 생겼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 작년 6월 국토교통부에 재정사업으로 건의 약 3개월간 수 차례 정부와 국회 방문을 통해 제2차 국지도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끌어 냈다.

이로써, 당초 국지도 지원사업의 정부예산 123억원이 39호선 단위사업이 추가됨으로써 3억원이 증가된 126억원으로 변경됐으며, 사업 착공시기도 획기적으로 단축돼 금년 1월 예비타당성 재조사 용역 실시와 7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민선5기 시장취임과 동시에 주민숙원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해오던 국지도 39호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으며 이는 시민, 공무원, 그리고 홍문종, 정성호 지역국회의원은 물론 그 외 많은 국회의원분들의 협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양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경기북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국지도 39호선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