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작년 ETF 순자산 가장 많이 늘어… "순자산 1위 삼성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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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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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작년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운용은 ETF 순자산이 미래에셋운용에 비해 크게 늘지 못했지만 규모면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7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 ETF 순자산은 지난 2002년 말 2조5884억원에서 작년 말 4조5244억원으로 75%(1조9360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삼성운용의 ETF 순자산이 1조6337억원(20%) 증가한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5961억원·71%), 교보악사운용(2947억원·44%), KB운용(1511억원·23%), 한화운용(1475억원·21%), 키움운용(283억원·456%) 등이 순자산이 많이 늘어난 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우리운용이 374억원(4%) 가량 ETF 순자산이 줄어든 가운데 동부운용(-224억원·-46%), 마이다스운용(-100억원·-22%), 대신운용(-50억원·-18%), KTB운용(-29억원·-15%), 하나UBS운용(-20억원·-19%)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말 기준 ETF 순자산이 가장 많은 운용사는 삼성운용으로 9조6907억원을 기록,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인 미래에셋운용(4조5244억원)과 격차는 두 배가 넘는다. 이어 한국운용(1조4407억원), 교보악사운용(9578억원), 우리운용(8968억원) 등이 ETF 순자산 규모 상위 운용사로 꼽혔다.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의 코스피200 ETF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년새 10% 안팎으로 좁혀졌다.

삼성운용의 코덱스200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2년 말 32%에서 26%로 줄은 반면, 미래에셋운용의 타이거200 시장점유율은 10%에서 16%로 늘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타이거 ETF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낮은 보수와 높은 배당률을 꼽을 수 있다"며 "보수율은 연 0.09%로 코스피200 ETF 평균 보수율 0.17% 대비 절반 수준이고 작년 배당은 390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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