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김정은에 생일 축하 노래... 위스키 등 1만달러어치 선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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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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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김정은에 생일축하 노래 [사진출처=TV조선 뉴스7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1만 달러에 이르는 사치품도 선물한 것이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8일 로드먼은 평양 체육관에서 NBA 출신 스타와 북한 선수 간 친선경기에 앞서 김정은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1만 달러 상당의 사치품을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선 김정은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경기장 특별석에 앉았있었고, 북한 고위 관리를 포함해 만 4000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가 시작하자 로드먼은 김정은의 생일 축하를 전하며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직접 부르며 "김정은은 최고의 친구"라고 치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먼은 김정은에게 아일랜드산 위스키와 이탈리아제 고급 양복, 모피코트를 선물하고, 부인 이설주에게는 영국의 명품 핸드백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서 로드먼은 1쿼터만 경기에 참여하고 그 뒤 김정은 옆에 앉아 애기를 나누며 담배를 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9월 로드먼은 2013년 2월 방북이후 미국에서 김정은과 닮은 배우와 스낵 광고를 찍어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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