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4년도 경기도 도로분야 국비지원 규모가 지난해 1조3,312억 원 보다 2,528억 원이 늘어난 1조 5,840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도로분야 국비확보 중 최대의 성과이며, 사업 내용면에서도 고속도로 등 핵심도로 신설, 주요 도로건설 마무리, 교차점 정체해소 등 도심지역 교통난 해결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확보됐다.
이에 따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본격 추진, 국지도 신설 등 도민의 관심도가 높은 주요도로 건설사업의 조속 추진과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 개통, 의정부 호원 IC 완공 등 출퇴근길 교통난 해소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도민의 도로교통 체감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기북부지역 도로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7,747억 원 확보는 그동안 도로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정부의 배려와 경기도의 국비확보에 대한 선택과 집중전략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지도 39호선 양주 장흥~광적과 국지도 78호선 파주 조리~파평간 설계비가 반영됐으며, 지난해 토지 보상비를 확보하지 못해 공사 중단 위기에 있었던 국도대체우회도로 3구간(고양시 국도39호선 토당~원당~관산간 9.34km, 용인시 국도42호선 삼가~대촌간 7.44km, 동두천시 국도3호선 회천~상패~청산간 15km)에 대한 토지보상비 136억 원이 반영돼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국도대체우회도 보상비는 도가 정부의 강경한 반대 속에서도 중앙부처와 국회를 집중적으로 방문해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국비를 확보하게 돼 그 의미가 더 크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로분야에서 국비확보 최대의 성과를 올린 것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 경기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여·야 없이 똘똘 뭉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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