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업계의 내실화를 위해서 투자확대를 비롯해 수요산업과의 협업, 생산현장의 안전관리를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약 6조5000억원의 설비 투자와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을 통해 수출 483억달러(국내 4위), 무역흑자 314억달러의 성과를 거둔 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3대 실천과제인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통한 기초가 튼튼한 경제 △창조경제를 통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활성화를 통한 내수와 수출이 균형있는 경제를 강조했다.
김 차관은 "수익성이 낮은 범용제품의 감축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을 위한 투자 확대 등 업계의 자율적인 구조 고도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와 함게 철강, 세라믹 등 여타 소재산업 및 자동차, 전자 등 전방 수요산업과의 협업과 융합을 통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또한 제고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생산현장의 안전관리 강화하고 사회 전반의 이익과 조화를 이루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엿다.
이에 대해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은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시장을 넓혀 나가며 고용을 증대하는 한편, 설비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김 차관은 이어 개최된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에서는 올해 전반적인 유가 안정과 중국 등 수요국의 수요 개선에 따라 영업환경은 다소 개선되겠으나,내수 및 수출시항 부진으로 영업이익 개선은 지연될 것으로 평가했다.
업계는 한ㆍ중 FTA 협상과정에서 석유화학업계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과, 강화되고 있는 국내 환경규제 및 해외 수입규제 조치에 산업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한편 석유화학협회가 이날 발표한 '2014년 석유화학산업 전망'을 보면 선진국 경기 회복과 세계 신ㆍ증설 속도 둔화로 글로벌 석유화학경기가 회복될 전망이다. 국내 석유시장 또한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신규설비 가동으로 생산, 내수 및 수출 모두 전년대비 3%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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