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체육단체 특별감사에서 비위사실 337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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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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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 단체 수사 의뢰·19명 고발·환수조치 15억50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는 2099개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2010년 이후 단체 운영 및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 감사를 시행한 결과 337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

문체부는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 특별 감사 결과 및 대책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별 감사는 지난해 8월26일부터 12월24일까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체육회 시도생활체육회 시도장애인체육회 및 중앙·시도 경기단체 등 체육단체 2099개를 대상으로 서면 감사를 벌인 후 그 중 문제가 제기된 493개 단체를 대상으로 현장 감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조직 사유화, 단체 운영 부적정, 심판 운영 불공정, 회계관리 부적정 사례 등이 지적돼 10개 단체에 대해 수사 의뢰(고발 19명)가 이뤄졌고 환수 조치 15억5100만원, 문책 요구 15명 등 총 337건의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

수사 의뢰 조치된 단체는 대한야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 대한배구협회 대한공수도연맹 대한씨름협회 대한복싱협회 대한레슬링협회 경기도태권도협회 울산시태권도협회 패러글라이딩연합회 등이다.

단체별로는 대한체육회가 196건(수사 의뢰 9건, 관리단체 지정 2건, 회장 사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생활체육회 120건, 대한장애인체육회 21건 순이었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를 계기로 체육계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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