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자유계약선수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72명 가운데 69명과 계약 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내야수 채태인(32)과 재계약이다. 채태인의 연봉 인상률은 무려 320%로 2억 1000만원에 2014년 계약을 마쳤다. 2013년 국내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 (약 1억원 가량)보다 밑인 5000만원을 받던 채태인으로는 지난 서러움을 잊게 해줄 금액이다.
이 날 삼성의 톱타자 배영섭(28)도 지난해 8,500만원에서 7500만원 오른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삼성의 불펜진을 책임진 투수 차우찬(27)도 연봉 인상률 84.6%를 기록해 기존 1억3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이 오른 2억4,000만원에 사인했다.
한편 안지만 윤성환 강봉규 등 3명 만이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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