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AP,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포럼)은 오는 22일 개막될 연차총회에 앞서 펴낸 ‘글로벌 리스크 2014’ 보고서에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확대된 소득 격차가 2020년대 세계 경제에 핵심 위협이 될 수 있다”며 “2010년대에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청년 실업으로 고질적 빈곤에 빠져 '상실 세대'로서 사회 불안과 갈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WEF의 제니퍼 블랭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 청년층이 주도한) 아랍의 봄이나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사례는 사람들이 불평등 문제를 더 참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던져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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