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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보미 놀이활동교육(사진제공=홍성군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맞벌이가 필수화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고민을 덜기 위해 시행중인 아이돌봄 지원사업이 점차 이용자가 늘어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홍성군의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취업 부모들의 양육부담 경감 및 개별 양육을 희망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경력단절 중장년 여성의 고용증진, 취약계층의 육아 역량 강화를 통해 가족 구성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홍성군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추진 중에 있다.
사업은 만 3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수료한 아이돌보미가 이용자 집을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점차 수요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홍성군건강가정지원센터에는 78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 중인 가운데, 매년 20시간의 집합교육과 다양한 커리큘럼의 10시간 개별보수교육 등 질 높은 돌봄 교육을 수료토록 해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희망하는 가정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전국가구 평균소득기준에 따라 저소득가정의 경우 시간당 1,000원에서 4,000원의 이용료를 부담하면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지원기준에 해당 되지 않더라도 시간당 5,5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자는 거주지의 읍‧면사무소에 신청해 정부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받아 지원 결정된 후 이용할 수 있고, 미지원대상자는 아이돌봄지원사업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홍성군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봄지원사업팀의 돌보미와 연계 후 이용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현재 375가정이 회원으로 가입해 월 평균 70여 가정이 시간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생후 3개월부터 24개월까지의 영·유아는 월령별로 월 200시간에서 240시간까지 종일제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군은 2012년 2억 1천만원, 2013년 3억 2천 4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원 확대에 노력해 왔으며, 올해는 3억 7천 4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홍성군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아이돌봄서비스 우수기관으로 평가받는 등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운영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이돌보미의 역량강화와 서비스 내실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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