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 고객의 정보유출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관 간 정보공유가 피해를 더 키웠다.
특히 KB국민카드를 쓰지 않는 국민은행 고객의 정보까지 유출됐으며, 해당 카드와 계좌이체가 연결된 기타 시중은행 또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지주회사 내 계열사들이 고객 동의 없이 무분별하게 정보를 공유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제휴업체를 통한 과도한 정보 제공도 문제다. 각 카드사는 영화관, 항공사 등과 제휴관계를 맺고 고객 정보 제공에 동의할 것을 요구한다. 이때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내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이 제휴업체로 넘어가는 것이다.
고객 정보의 과도한 사용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지주회사 내 계열사들이 고객 동의 없이 무분별하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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