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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고객 개인 정보 유출 '일파만파'…'확인 안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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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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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사상 최악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지만, 일부 금융사 금융사 홈페이지나 콜센터는 제대로 연결조차 되지 않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이번 정보유출로 문제가 된 카드사들의 개인정보 유출 확인 사이트는 이날 아침부터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전 국민의 우려를 반영하듯 오전 10시30분 현재 포털 '네이버'의 인기 검색어 상위 10개 중 8개가 이번 정보유출과 관련한 검색어가 차지했다.

농협카드는 근무자를 기존 250명에서 400명으로 늘렸지만 한꺼번에 문의 전화가 몰리면서 연결이 원활히 되지 않고 있다. 롯데카드는 아예 홈페이지가 연결조차 되지 않았다.

국민은행 콜센터에도 아침부터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카드사를 통해 은행 정보가 유출된 경우 절차상 카드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지만, 국민은행은 고객에게 본인 확인과 정보활용 동의를 받은 뒤 카드사 조회 시스템을 이용해 정보유출 여부를 조회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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