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일괄 구매한 채소를 저소득층에게 전략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태풍과 큰 기상 이변이 없어 대부분 농작물이 대풍을 맞았다. 하지만 소비량이 늘어난 생산량을 쫓아가지 못해 가격이 급락한 상황이다.
실제로 주요 채소 가격을 살펴보면 당근 가격이 82% 떨어졌고, 무와 배추가 각각 50%·57%씩 하락했다.
이에 롯데슈퍼는 설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돕기에 나선 것이다.
롯데슈퍼는 채소를 일괄 구매하는 것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할인 행사를 기존보다 강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는 "채소 소비량을 늘리는 게 지금 농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궁극적인 방법"이라며 "저소득층 기부를 위해 별도로 30톤t 구매하고 매장 판매하는 채소의 할인폭을 늘려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등 모든 수단을 통해 농민을 돕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