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송지효 "이혼녀 연기 표현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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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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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송지효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응급남녀' 송지효가 미혼임에도 이혼녀 연기를 하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 송지효는 21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이혼녀 역할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응급남녀'에서 송지효는 결혼 후 독기에 물들고 감성도 메말라 버린 오진희 역을 맡았다. 진희는 타고난 본성인 휴머니즘만은 지키고 있는 33세의 돌싱 인턴이다.

이날 송지효는 "나이가 있다 보니 주위에 결혼 후 이혼하는 사람들 경험담이나 연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응급남녀'에서 전 남편 오창민(최진혁)과 싸우는 장면에 대해 "평소 성격상 소리내서 싸우지 않지만 극에서는 크게 싸우다 보니 감정 표현이 격해지면서 사소한 것까지 싸우게 되더라. 사소한 것이지만 싸우다 보면 그것에 마음이 상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이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응급남녀'는 6년 전 이혼했던 철천지원수 부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 등 다섯 의사들이 그려가는 사랑 이야기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응습실에서 유쾌하고 진지하게 그려나갈 계획이다. 오는 24일 8시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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