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왕시엔민(王憲民) 제3대 주광주 중국총영사가 21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취임 리셉션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북지역 각계 인사와 중국 유학생, 화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왕 총영사는 취임사를 통해 "현재 중한관계는 양국정부와 사회 각계의 공동 노력으로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처해 있다"며 "이 좋은 배경 아래 중국주광주 총영사로 취임한 것에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총영사관 업무지역인 광주와 전남, 전북은 중국과 한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어, 문화가 서로 통하고 심리적으로 가까워 양측의 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이런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잠재력을 발굴해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 힘쏟겠다"고 강조했다.
왕 총영사는 "지난해 중국공산당 전체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께서는 '중국은 개혁개방의 정확한 방향을 견지하면서 멈추지 않고 개혁과 개방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본국의 발전 뿐만 아니라 중한 양국이 각 분야별 호혜협력을 심화시키고 공동발전을 실현시키는데도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양국은 공동발전을 위해 일본의 우경화 억제 등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외부환경을 만드는데 상호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왕 총영사는 산동성 출신으로 UN본부 서기관, 외교부 참사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캘거리 부총영사로 근무해 왔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7년 3월 광주에 영사사무실을 개소하고 2009년 총영사관으로 승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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