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의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여부 조사 결과, 음성판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지난 13일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는 바이러스성 질병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농식품부는 정밀 검사를 벌였으나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충남 서천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 3마리의 검사에서는 고병원성 H5N8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했다고 전했다.
오리와 철새 뿐아니라 부여군 종계장의 닭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오는 등 고병원성 AI가 더욱 확진되고 있어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최근들어 수도권 일대에서도 AI 감염 의심신고가 접수돼 검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낮 12시 50분께는 전북지역에서 다섯 번째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부안군 계화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사육오리 400여 마리가 폐사했다며 농장 관계자가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부안군 계화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사육오리 400여 마리가 폐사했다며 농장 관계자가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