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아빠 어디가 시즌2' 6色 매력에도 걱정이 앞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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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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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시즌2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말 많고 탈 많았던 '아빠 어디가 시즌2'가 시작을 알렸다. 새로운 아이들의 매력이 넘치는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26일 첫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2'(연출 김유곤 정윤정·이하 '아빠 어디가 시즌2')에서는 기존에 있었던 아빠 3명과 새롭게 등장한 아빠 3명의 조합을 선보였다. 아이들은 윤후를 제외한 5명이 새롭게 얼굴을 드러냈다.

'아빠 어디가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연령대가 훨씬 낮아졌다. 그만큼 아이들의 통통 튀는 매력과 순수한 모습을 더 많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하다.

유일하게 시즌1에 이어 출연하게 된 윤후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즌1에서는 어린 축에 속하던 윤후가 맏형이 돼 다섯 아이들을 통솔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빠 어디가'는 단순히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관찰 예능이 아니다.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보다 더 크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아빠들의 모습도 볼만하다. 엄마에 비해 육아에 소홀한 아빠들이 여행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이들과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기회도 마련된다.

하지만 '아빠 어디가 시즌2'는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인기에 편승해 시즌제로 방송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과 새로 바뀌게 된 멤버들의 논란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

거기다가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도 큰 짐이 되고 있다. 첫 방송 당시 '아빠 어디가'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차가운 시선을 받았지만 추성훈의 딸 추사랑을 중심으로 '아빠 어디가'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껴안고 출발한 '아빠 어디가 시즌2'. 아이들의 동심과 아빠의 성장으로 다시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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