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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함께' 박원숙 "내 본연의 모습 노출될까봐 부담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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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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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 박원숙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박원숙이 '님과 함께' 출연에 앞서 부담스러웠던 심경을 전했다.

박원숙은 27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재혼 미리보기-님과 함께'(연출 성치경 방현영·이하 '님과 함께') 제작발표회에서 "예능프로그램 제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입을 열었다.

1980년대 국민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국민 부부 순돌이 엄마·아빠로 출연한 임현식과 박원숙이 '님과 함께'를 통해 다시 만났다. 30년 이상의 우정을 나눈 두 사람이 사별과 이혼이라는 아픔을 이겨내고 황혼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

이날 박원숙은 "처음 '님과 함께' 출연을 제의받으면서 과거의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 때문에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무조건 싫다고 했지만 제작진이 끈질기게 제작의도를 전해 재미있고 좋고 유익한 프로그램 되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님과 함께' 출연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한 지붕 세 가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임현식 덕분이었다고.

박원숙은 "드라마에서는 극중 인물로 나오니 열심히만 하면 되는데 예능프로그램은 내 본연의 모습이 노출될까봐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서너번 촬영을 하고 나니 재미있는 프로그램 되겠다는 생각 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님과 함께'는 실제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홀로 된 연예인 또는 명사가 함께 재혼 생활을 해 나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은 '재혼 미리보기' 예능 프로그램. '한 지붕 세 가족'의 국민 부부 순돌이 아빠와 엄마인 임현식·박원숙 커플, 은막의 전설 이영하와 농구의 전설 박찬숙 커플이 출연해 각자의 재혼 생활을 리얼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27일 밤 11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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