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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임시 당명 ‘새정치신당’으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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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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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말 창당 때 공식 당명 결정…청년위도 발족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는 27일 신당의 명칭을 ‘새정치신당’(가칭)으로 결정했다.

새정추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추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신당의 임시 명칭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정추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은 ‘새정치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식 창당 때 국민 공모를 통해 당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성식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새정치의 컨셉트를 활용해 새로운 당을 만든다는 취지를 담았다”면서 “3월 말 정식 창당대회 때 공모한 것을 가지고 정식 당명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비록 가칭이지만 당명을 정해서 다시 한 번 창당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설 이후 보다 본격적으로 대국민 창당 설명회를 이어가고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마련 작업도 준비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신당이 지방선거 때 고정번호를 받고자 현역 의원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어차피 다른 정당들이 후보를 내면 자동으로 5번이 된다”면서 “(영입을)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공직선거법상 신당 공천 후보들은 6월 지방선거에서 동일한 기호를 부여받으려면 신당에 속한 국회의원이 5명 이상이 돼야 한다. 현재 안 의원 측은 보인과 무소속 송호창 의원 둘 뿐이다.

아울러 새정추는 다가오는 2월 4일에는 전주, 6일에는 춘천을 방문해 창당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새정추 산하의 청년위원회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오름식(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안 의원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청년위원회는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36명과 지난 15일 추진위원으로 영입된 인사 3명, 안 의원까지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 가운데에는 천근아 연세대 교수와 공공미술설치작가 최유진씨,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생 안희철씨 등이 합류했다.

부위원장을 맡은 안씨는 “앞으로 우리나라 청년층의 이해를 대변하고 정치적 힘을 키우는데 새정추 청년위원회가 앞장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위원회 측은 각종 청년 이슈에 대한 토론회, 입법정책 제안 활동, 청년 정치학교, 국내외 청년 단체와의 교류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시·도 단위의 청년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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