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서울 이태원동 고급주택 60억9000만원 최고가, 최저가 7000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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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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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위 성북동 주택 2위로 내려 앉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 고급주택가에 위치한 고급주택이 지난해 표준단독주택 중 최고 공시가를 기록했다. 60억9000만원으로 최저가인 전남 영광군 섬에 위치한 블록주택의 7000배가 넘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길(이태원동)에 위치한 고급주택지대의 연와조 고급주택이 60억9000만원으로 최고가 주택 자리를 차지했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1223㎡에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460.63㎡) 규모로 지어졌다. 전년인 2012년에는 53억원으로 2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7억9000만원이나 급등했다.

지난해 최고가 주택이었던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13길(성북동) 소재 철근 주택(연면적 566.55㎡)은 57억원으로 전국에서 둘째로 비쌌다.

이어 이태원로 27다길 연와주택(연면적 475.23㎡)과 이태원로27라길 철골근 주택(연면적 891.95㎡)이 각각 51억원, 49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종로구 경희굴길(신문로2가)에 위치한 연면적 581.99㎡ 규모 연와주택은 45억7000만원의 공시가를 기록했다. 공시가 상위 10개 주택 중 유일한 다가구 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저가 주택은 영광군 낙월면 송이길(송이리) 소재 섬에 위치한 블록주택으로 집계됐다. 82만6000원으로 전년 79만7000원에서 9000원 올랐다.

최고가 주택과 최저가 주택의 차이는 무려 7372배에 달한다.

한편 지난해 개별단독주택 중 최고가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주택으로 130억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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