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지창욱 첫날밤…달콤한 어디 가고 살벌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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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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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 하지원이 지창욱과 첫날밤을 보냈다. 하지만 달콤한 이야기는 대신 정치적 대화만 오갔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타환(지창욱)의 간택을 받은 기승냥(하지원)이 합방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과 첫날밤을 보내게 된 타환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승냥은 정치적 이야기를 이어갔다.

타환이 "대승상(전국환)이 지금 선위를 계획 중"이라며 "나만 물러나면 다시는 황궁에 피바람이 불지 않을 것"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승냥은 준비해 둔 명종황제의 혈서를 건넸다. 아버지의 혈서를 본 타환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글을 읽을 수 없는 타환은 "무어라 적혀 있느냐"고 물었고 승냥은 "글을 배워서 사람을 모아라. 이 모든 것을 신첩이 돕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타환과 기승냥의 합궁 소식을 들은 타나실리(백진희)는 분노하며 기승냥을 해하기 위한 또다른 계략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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