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수출비중 확대는 정유사들이 사업부문별 변동성을 완충하고 이익규모를 확대하는 기반이 됐다. 하지만 유가변동, 글로벌 경기, 역내 수급구조에 따른 정제마진 등 국내사가 통제할 수 없는 거시경제 요인들에 민감한 수익구조를 보이게 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는 최근 5년간 중국, 싱가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등 주요 6개 국가로 전체 수출물량의 약 73.3%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향후 일본과 호주의 수출이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일본과 호주의 경우 일부 정제시설 폐쇄계획에 의해 수입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 인도네시아의 경우 정제시설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와 최근 석유제품 수요 성장세 둔하가 불안요인으로 꼽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수출 관련 리스크가 국내 정유사의 실적 향배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출 실적 변동에 따른 현금흐름과 차입금 부담에 대한 재무적 대응력을 신용도 평가에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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