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벌' 미국 확산…기생파리 유충이 만들어낸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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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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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벌 [사진=해당 기사와 무관함]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좀비 벌이 미국 북동부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 30일(현지시각) 좀비 벌이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좀비 벌은 기생파리가 꿀벌에 자신의 유충을 삽입하면서 발생한다. 감염된 벌은 죽기 직전까지 이상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기생파리에 좀비 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좀비 벌은 꿀벌의 등에 살짝 앉은 후 수초 만에 자신의 유충을 삽입해 꿀벌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좀비 벌은 최근 오레곤주, 워싱턴주, 사우스다코다주, 버몬트주 등 미국 전역에서 발견돼 미국 당국은 물론 관련 농가들도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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