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백진희 신경전 거셀수록 시청자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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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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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 하지원과 백진희의 신경전이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4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하지원과 백진희가 더욱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3일 방송분에서 타나실리(백진희)는 내명부의 기강을 핑계 삼아 후궁들을 모아 임신을 막는 약제가 들어있는 귀비탕을 하사했다. 하지만 승냥(하지원)은 타나실리의 의도를 눈치 채고는 귀비탕을 먹는 시늉을 하다가 바닥에 약을 쏟아버리며 타나실리를 분노케 했다.

이어 타나실리는 매일 밤 황제 타환(지창욱)의 침소에 드는 승냥을 투기하며 또 다시 벌을 내리기로 한다. 결국 타나실리는 조례에 늦은 승냥을 서고에 가두고 내훈강령 백 조를 백 권에 쓰게 한 후 다 쓰기 전까지는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게 했다.

혹독한 벌을 받던 승냥이 실신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승냥은 지친 듯한 모습이지만 타나실리를 향한 눈빛에는 독기가 서려 있고 그런 승냥을 보는 타나실리의 눈빛 또한 만만치 않게 서늘하다. 서고에서 나온 승냥이 타나실리와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황후' 예고편에서 "황후의 인장을 빼앗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타나실리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계략을 준비하는 승냥의 모습이 예고되며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암시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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